
대상포진 백신, 50대 이후 ‘건강 보험’이 되는 이유
한눈에 보는 요약
- 대상포진은 한 번 앓고 끝나는 병이 아니라, 후유증(신경통)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은 질환이다.
- 재조합 백신(Shingrix, 흔히 ‘싱그릭스’)은 임상시험에서 90% 이상 예방 효과가 확인됐다.
- 접종 다음날까지 몸살·미열·피로감이 오는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 1~2일 안에 회복된다.
- 최근 연구에서는 대상포진 백신이 치매·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다만, 본인에게 맞는 백신 선택과 접종 시기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 왜 요즘 대상포진 백신 이야기가 이렇게 많을까?
대상포진은 어릴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VZV)가 몸속 신경절에 숨어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감염병이다.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 50세 이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한다.
- 피부 병변이 사라진 뒤에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이 남아,
몇 달~몇 년씩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다.
치료제(항바이러스제)를 빨리 써도 후유증이 0이 되는 건 아니라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다.
- 우리나라에서 맞는 대상포진 백신 종류 정리
현재 국내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대상포진 백신은 크게 두 계열이다.
- 생백신 (약독화 생바이러스 백신, ZVL 계열)
- 예: 스카이조스터(SKY Zoster) 등
- 특징
- 50세 이상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1회 접종
- 한 번 맞으면 간단하고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
- 주의점
- 살아있는(생) 바이러스 백신이라
면역저하자, 항암치료 중인 사람, 장기이식 환자, 혈액암 환자, 임산부 등은
접종 금기 또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 살아있는(생) 바이러스 백신이라
- 재조합 사백신 (RZV, Shingrix·‘싱그릭스’)
- 50세 이상 성인, 그리고 18세 이상 고위험군(면역저하자 등)에까지 쓰이는 백신
- 특징
- 사백신(죽은 바이러스 성분 백신)에 면역증강제를 더한 백신
- 2회 접종(0개월, 2~6개월 간격)이 원칙
- 생백신이 아니라서, 면역저하자·만성질환자도 의사 판단하에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 단점
- 주사 횟수가 두 번이고
- 접종 후 국소 통증·몸살·미열 같은 반응이 비교적 자주 나타난다는 점
한 줄로 정리하면,
- 생백신: 1회, 상대적으로 가볍지만 면역저하자에 제한 많음
- 재조합 백신(Shingrix): 2회, 부작용 체감은 더 있지만 예방효과·지속기간이 훨씬 강력
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 예방 효과 – 실제 숫자로 보면?
Shingrix(싱그릭스) 관련 대표적인 임상시험·연구들을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 50세 이상: 대상포진 발생 예방 효과 약 97%
- 70세 이상: 예방 효과 약 90% 전후
- 대상포진 후 신경통(PHN) 예방: 50세 이상에서 약 90% 안팎
실제 진료 현장에서 수십만 명을 추적한 관찰연구에서도
- 2회 접종까지 완료한 사람
→ 대상포진 발생률·신경통 발생률이 확실히 줄어드는 경향 - 1회만 맞고 중간에 끊은 사람
→ 2회 완료 그룹에 비해 예방 효과가 떨어짐
이라는 결과가 꾸준히 반복된다.
그래서 의사·가이드라인 모두
“Shingrix는 ‘2회까지 완주해야 제 힘을 제대로 발휘하는 백신’이다”
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1차만 맞고 끝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부작용·이상반응 – 실제 후기와 연구를 같이 보면
- 실제 접종 후기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
여러 후기(블로그·커뮤니티 등)를 모아 보면 대체로 이런 패턴이다.
- 시작 시점
- 접종 후 5~6시간 지나면서 주사 맞은 팔이 쑤시고, 몸이 조금 나른해지기 시작
- 증상 종류
- 국소: 팔 통증, 붓기, 열감, 빨갛게 달아오름
- 전신: 몸살, 피로감, 미열(37도 후반), 오한, 두통 등
- 지속 기간
- 대부분 1~2일 내에 호전
- 길어도 2~3일 정도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했다는 후기가 많다.
그래서 현실적인 조언은
“백신 맞는 날과 그 다음날까지는 일정(중요한 업무, 회의, 장거리 운전 등)을 가급적 비워 두는 게 마음 편하다”
에 가깝다.
- 의학 연구에서 정리된 이상반응
- Shingrix는 임상시험·시판 후 조사 모두에서
- 주사 부위 통증·발적·부기 같은 국소 반응이 매우 흔하고
- 발열·근육통·피로·두통 등 전신 증상이 일부에서 나타난다고 보고된다.
- 다만 이 증상들은 대부분 2~3일 내 자연 회복되는 것으로 정리돼 있고,
- 아나필락시스 같은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나
- 신경계 이상반응은 매우 드물게 보고되는 수준이다.
정리하면,
“불편감은 적지 않게 느끼는 사람이 많지만,
대체로 짧고 가벼운 편이며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문 백신”
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실제 데이터와 가장 가깝다.
- 치매·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가능성까지?
최근 몇 년 사이 눈에 띄는 연구들이 하나 더 있다.
바로 “대상포진 백신과 치매·심혈관 질환” 관련 내용이다.
- 치매 위험과의 관계
- 해외 대규모 관찰연구에서
- 대상포진 백신을 맞은 사람 vs 맞지 않은 사람을 수년간 추적했더니
- 백신 접종군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약 20~30% 낮게 나타난 결과들이 보고됐다.
- 특히, Shingrix 2회 접종을 완료한 고령 여성에서
-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는 분석도 있다.
단, 이 연구들의 중요한 포인트는
- “백신이 치매를 직접 치료하거나 막는다”가 아니라
- “백신 접종과 치매 위험 감소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연관성이 관찰됐다”
수준이라는 점이다.
여전히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노년 건강 차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보는 분위기다.
- 심근경색·뇌졸중 같은 심혈관 질환
- 대상포진 자체가 혈관 염증과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다.
-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대상포진 후 일정 기간 동안
- 심근경색·뇌졸중 위험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경향도 보고된다.
- 이 때문에 “대상포진을 예방하면 결과적으로 심혈관 사건 위험을 낮출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가설이 나왔고,
- 백신 접종군에서 심근경색·뇌졸중 발생이 10~20% 정도 낮게 나타난 대규모 관찰연구들도 발표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대상포진 백신은 단순히 피부 발진 예방을 넘어서
“노년기 건강 리스크(신경통·치매·심혈관 질환)에 대한
일종의 장기 보험 역할을 할 수 있다”
라는 시각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 실제 접종을 고민할 때 체크하면 좋은 포인트
- 2회 접종(Shingrix)은 ‘완주’를 목표로 잡기
- 0개월 1회 + 2~6개월 사이에 2회차
- 처음 맞을 때부터 두 번 다 맞을 수 있는 일정·컨디션을 같이 계획하는 편이 좋다.
- 접종 후 1~2일은 여유 있게
- 몸살·피로감·미열이 올 수 있다는 걸 전제로
- 중요한 발표, 시험, 운전, 모임 일정은 그날·다음날 피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 증상이 나타났을 때 대처
- 의사가 허용한 범위 내에서 일반적인 해열진통제(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를 사용할 수 있다.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능한 한 푹 쉬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호흡곤란, 입술·얼굴 부종, 전신 두드러기 등
-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한다.
- 면역저하·만성질환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 항암치료 중, 장기이식 후, 고용량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 복용 중,
조절 안 되는 심혈관·당뇨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어떤 백신이 맞는지
- 언제 맞는 게 가장 안전한지
반드시 주치의·전문의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한다.
- 자주 나오는 질문 Q&A
Q1. 예전에 대상포진을 한 번 앓았는데, 백신을 또 맞아야 하나요?
→ 네. 과거에 대상포진을 앓았던 이력이 있다고 해서
다시는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보통 발병 후 수개월~1년 이상 지나서 백신을 고려하는데,
정확한 시점은 담당 의사가 현재 건강 상태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Q2. 50대 초반인데 꼭 맞아야 할까요?
→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 50세 이상부터 접종을 고려할 수 있는 연령으로 본다.
- 특히 60세 이상이 되면 권고 강도가 더 강해지는 편.
- 가족력, 기저질환, 면역 상태에 따라 50대 초반에도 미리 접종을 권하는 경우가 있다.
본인의 위험요인을 정리해서 주치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Q3. 비용·실손보험은 어떻게 되나요?
→ 접종 기관·백신 종류에 따라 비용 편차가 크고,
실손보험 보장 여부도 약관과 가입 시점에 따라 완전히 달라
“항상 된다/안 된다”고 일반화하기 어렵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 본인 보험 증권·약관을 확인하고
- 보험사 콜센터에 “대상포진 예방접종 코드로 청구 가능한지” 문의하는 것이다.
Q4.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맞아도 되나요?
→ 가벼운 콧물·인후통 정도라면 접종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고열·전신 쇠약이 동반된 상태라면 회복 후로 미루는 것이 일반적이다.
접종 전 예진표에 현재 증상을 솔직히 적고,
예진의를 통해 최종 판단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 마무리 – “나에게 맞는 한 방”인지, 의사와 함께 결정하기
지금까지 정리해 보면,
- 대상포진 백신은 50세 이후에 급증하는
대상포진과 그 후유증(신경통)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선택지다. - 특히 Shingrix(싱그릭스)는
- 2회 접종 기준으로 예방 효과가 매우 높고
- 최근 연구에서는 치매·심혈관 질환 위험까지 낮출 가능성도 보여 주고 있다.
- 단, 접종 후 1~2일은 몸살·피로가 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면역저하자·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이 글은 특정 백신을 강요하거나 의료행위를 대신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어떤 근거들이 있는지, 실제 후기는 어떤지”를 한눈에 정리해
백신을 고민하는 분들이
조금 더 준비된 상태로 병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보 정리이다.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고민 중이라면,
- 나이·기저질환·복용 중인 약
- 과거 대상포진·수두 이력
- 최근 건강 상태
를 정리해 두고,
가까운 내과·가정의학과·감염내과에서
“나에게 맞는 대상포진 백신 종류와 접종 시기”를 꼭 한 번 상담받아 보길 추천한다.
참고용 공식 사이트(검색용)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 대상포진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 미국 CDC Shingles (Herpes Zoster) 백신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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