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생, 언제부터 진짜 ‘성인’이 될까?
만 나이가 도입된 뒤로 “이제 나는 성인인가, 아직 미성년자인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만 19세는 민법과 청소년 보호법에서 다르게 쓰이다 보니, 술·담배 가능 시점과 계약 시점이 서로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을 기준으로 2006년생이 언제부터 성년으로 인정되는지, 그리고 성년이 되었을 때 달라지는 법적 권한 3가지를 한 번에 정리해 봅니다.
2025년에 만 19세가 되는 해는 2006년생입니다. 다만, 법률마다 “성년으로 본다”는 기준일이 달라 아래처럼 나뉩니다.
- 민법 → 본인 생일이 지나야 성년
- 청소년 보호법 → 그 해 1월 1일부터 성년 취급
같은 2006년생이라도, 어떤 법을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시점이 달라지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법에서 정한 성년은 “만 19세가 된 날”입니다. 그래서 2006년생이라면 모두 2025년이 되면 성년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생일이 지나야 비로소 민법상 성년이 됩니다.
예를 들어,
- 2006년 3월생 → 2025년 3월 생일이 지난 날부터 성년
- 2006년 11월생 → 2025년 11월 생일이 지나야 성년
이 시점부터는 부모 동의 없이도 각종 계약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반면 청소년 보호법은 계산 방식이 다릅니다. 여기서는 “만 19세가 되는 해”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2006년생은 모두 2025년 1월 1일 0시부터 성년으로 간주됩니다.
그래서 생일이 1월이든 12월이든 상관없이, 2006년생은 2025년 들어가는 순간부터 다음과 같은 제한이 풀립니다.
- 술·담배 구매 제한 해제
- 청소년 관람불가(청불) 영화·영상물 관람 가능
- 심야 시간대(22시 이후) PC방·노래방 등 출입 제한 완화
정리하면, 청소년 보호 관련 규제만 ‘해 기준’, 나머지 권한은 대부분 ‘생일 기준’으로 보시면 쉽습니다.
이제 “성년이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가 더 중요하죠. 미성년자와 비교해 특히 차이가 큰 부분을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민법상 성년이 되면 더 이상 부모의 동의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일들을 본인 명의로 단독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은행 계좌 개설, 체크·신용카드 발급, 예·적금 가입
- 휴대폰 신규 개통 및 통신요금제 계약
- 원룸·오피스텔 등 부동산 임대차 계약
- 학원·서비스 이용 계약, 각종 온라인 유료 서비스 가입
이 권한은 민법 기준이므로 “생일이 지난 시점”을 기준으로 시작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성년의 기준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청소년 보호법상 2006년생은 2025년 1월 1일부터 다음과 같은 활동이 가능해집니다.
- 술·담배 구매 가능
-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화·OTT 콘텐츠 시청 가능
- 심야 시간대 유흥·오락 시설 이용 가능(관련 개별법 범위 내에서)
즉, 유해환경 규제는 “해가 바뀌는 순간” 해제된다고 이해하면 혼동이 줄어듭니다.
성년과 선거권을 같은 개념으로 보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로는 기준이 다릅니다.
- 투표권(선거권) : 이미 만 18세부터 부여
- 피선거권(후보로 출마) : 각 선거별로 연령 상한이 따로 있음 (예: 국회의원 선거는 만 25세 이상 등)
따라서 “만 19세가 되었으니 바로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연령 요건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제 핵심을 한 줄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민법 = 2006년생, 2025년 ‘생일 지나야’ 성년 · 청소년 보호법 = 2006년생, 2025년 1월 1일부터 성년 · 선거권 = 이미 만 18세부터, 성년 기준과는 별개
어떤 상황에서 어떤 법을 기준으로 삼는지만 기억하면, 누가 성인인지, 아직 미성년자인지를 둘러싼 다툼이나 오해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Q1. 2025년 기준, 민법상 성년이 되는 해는 누구인가요?
A. 2006년생입니다. 다만 각자의 생일이 지나야 성년으로 인정됩니다.
Q2. 술·담배는 정확히 언제부터 살 수 있나요?
A. 청소년 보호법 기준으로 해 기준을 사용하므로, 2006년생은 2025년 1월 1일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Q3. 부모님 동의 없이 계약서를 써도 되는 시점은요?
A. 민법이 기준이므로, 2006년생이라면 2025년에 본인 생일이 지난 날부터 가능합니다.
Q4. 투표는 만 19세부터인가요?
A. 아닙니다. 투표권은 이미 만 18세부터 부여되고 있어, 성년 기준과는 별도로 봐야 합니다.
Q5. 왜 법률마다 기준이 다르게 정해져 있나요?
A. 민법은 개개인의 권리와 책임을 고려해 ‘생일’을 기준으로 하고, 청소년 보호법은 행정 집행의 편의성과 현장 적용을 위해 ‘해 기준(1월 1일)’을 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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