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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아내 트롯 가수에 푹 빠져 ..2억땅 팔아

우아한설렘 2025. 3. 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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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롯 가수에 빠진 아내, ‘2억’ 땅까지 팔아 명품 선물

 

한 남성이 30년 동안 함께한 아내가 트롯 가수의 팬이 된 후 가정에 소홀해지고, 심지어 노후 준비를 위해 마련한 땅까지 팔아 가수에게 명품 선물을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아내의 변화

A씨는 아내가 대치동 학원가에서 정보력과 뛰어난 스케줄 관리로 세 아들을 모두 명문대에 보낸 뛰어난 주부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막내 아들이 명문대 의대에 합격한 이후, 아내의 관심이 한 트롯 가수에게 집중되면서 생활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내는 사진첩을 온통 그 가수의 사진으로 채웠고, 전국 콘서트를 따라다니며 열성적으로 응원했다. A씨는 처음에는 자녀를 모두 대학에 보낸 후 공허함을 달래는 것이라 생각했지만, 점점 상황이 심각해졌다.

살림은 뒷전, 팬클럽 활동에 몰입

아내는 살림을 뒷전으로 미루고 팬클럽에 가입했으며, 앨범을 100장씩 구매했다. A씨가 이에 대해 화를 내자, 아내는 “다른 팬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아내는 해당 가수의 생일 선물로 수백만 원짜리 명품 운동화를 구입했고, 자선 경매에서 가수의 애착 담요를 200만 원에 구매했다. 심지어 해외 콘서트까지 다녀오면서 A씨에게 알리지도 않았다.

가장 큰 문제: 노후 대비 땅까지 매각

A씨가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은 아내가 노후 대비로 마련한 시골 땅을 팔아 그 가수의 기념관에 투자했다는 사실이었다. 해당 땅은 A씨의 돈으로 구입했지만 명의는 아내로 되어 있었고, 결국 아내는 남편과 상의 없이 2억 원에 해당하는 땅을 매각했다.

이혼 가능성 및 법적 조언

A씨는 이혼을 고민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변호사는 “배우자의 극단적인 부당 대우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민법 840조 6호에 따라 ‘혼인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에 포함될 가능성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먼저 부부 상담을 권유하면서, “그래도 함께 살기 어렵다면 이혼 소송보다는 조정을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조정은 판사 판단 없이 조정위원과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합의를 도출하는 절차다.

땅 매각 문제, 돌이킬 수 있나?

변호사는 “땅이 아내 명의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미 체결된 매매 계약은 유효하다”며 “그러나 땅을 팔아 얻은 돈은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만약 A씨가 이혼 절차를 밟게 된다면 해당 금액을 부부 공동생활에 사용한 것이 아니므로, 아내가 보유한 재산으로 간주해 재산분할이 가능하다.

결론

결혼 생활 30년 차인 A씨는 아내의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이혼을 고민하고 있다. 아내의 팬심이 가정에 큰 영향을 미쳤고, 심지어 재산까지 처분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법적으로도 땅 매각은 돌이킬 수 없지만, 이혼 시 재산분할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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