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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한돈 가격 70만 원 시대, 지금이 팔 때일까?

우아한설렘 2025. 4. 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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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국제 금 시세가 지난 3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하더니, 어제 기준 3,245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불과 올해 초와 비교하면 20% 이상 급등한 수준으로, 많은 사람들이 금 시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금 한돈(3.75g 기준) 가격이 70만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 한돈 시세, 어디까지 올랐나?

오늘 기준으로, 기본 24K 순금 한 돈 가격은 67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여기에 장식이 들어간 제품은 70만 원을 넘는 경우도 흔합니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런 반응이 속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조카 돌 때 받은 반지가 3배나 올랐어요, 이참에 팔아야 하나 고민 중이에요.”
“예물세트 그냥 보관 중인데 지금 팔면 현금이 되겠네요.”
“결혼반지보다 돌반지가 더 비싸졌어요…”


왜 이렇게 금값이 올랐을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금값 상승을 설명합니다:

  •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 시사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
  • 미국 경기 침체 우려와 함께 안전자산 선호 심리 확대
  • 각국 중앙은행의 금 보유 확대와 지정학적 긴장감 증가
  •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우려

금은 대표적인 ‘위험 회피 자산으로, 경기 불안 시기에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특히,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부동산 등 고위험 자산 대신 금을 선호하면서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 금을 팔아야 할까? 기다려야 할까?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유한 금을 현금화하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예물, 돌반지, 순금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팔 적기'인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아래와 같이 조언합니다:

  • 단기 현금이 필요한 경우, 지금 일부 매도도 전략적일 수 있음
  •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가격 조정을 감안하고 분할 매도 고려
  • 장식 제품은 세공비, 감정비 등 차감되므로 매입처 선택이 중요

금은 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즉시 환전 가능하고 가치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여유 자산의 일부로 보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실제 경험자 이야기

지인의 사례입니다. 몇 년 전, 조카 돌잔치에 받은 24K 순금 반지를 그대로 보관 중이었는데, 당시에는 20만 원도 안 했던 반지가 최근 금은방에서 65만 원 이상으로 매입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반지를 팔고, 그 돈으로 가족 외식도 하고 여행비로도 보탰다고 하네요.

물론 이 경험은 금의 가치 상승이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예이지만, 향후 금값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알 수 없는 만큼, 자신의 자산 계획과 상황에 맞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정리하며 – 금, 지금은 기회일까?

금값이 이렇게 오른 상황에서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왜 금을 보유하고 있는가?" 단순한 선물이었는지, 자산으로서의 보관인지, 혹은 안전장치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었는지 말입니다.

 

지금이 꼭 매도 타이밍일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가치를 알고, 필요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 그것이야말로 똑똑한 자산 관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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