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건강이야기

10초 테스트로 파킨슨병 진단? 국내 연구진의 AI 혁신

우아한설렘 2025. 5. 14. 10:00
반응형

파킨슨병 진단, 이제 10초면 충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희대병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진은 10초간의 간단한 정적 균형 테스트와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높은 정확도로 파킨슨병을 조기 진단하고 병의 진행 단계를 구분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1.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중추신경계의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파괴되면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 속도 저하
  • 손과 발의 떨림(진전)
  • 근육 강직
  • 자세 불안정

 

2. 기존 진단의 한계

기존 파킨슨병의 진단 방식은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진단 요소 기존 방법 한계점
증상 관찰 전문의의 육안 관찰 주관적 해석 가능성
병력 조사 문진 및 병원 기록 시간 소요 및 신뢰도 한계
약물 반응 확인 도파민계 약물 투여 부작용 및 개인차

 

3. 10초 정적 균형 테스트란?

연구진은 총 210명(파킨슨병 환자 188명, 건강 대조군 22명)을 대상으로 다음 3가지 자세로 균형 유지 능력을 평가했습니다:

  • 양발을 붙이고 손을 엉덩이에 얹은 자세
  • 한 발 들고 무릎 45도 굽힌 자세
  • 한쪽 발을 다른 발 앞에 두고 손을 엉덩이에 얹은 자세

이때 사용된 장비는 미세한 체중 이동까지 측정 가능한 정밀 보행분석 시스템으로, 환자의 균형 감각과 중심 이동을 초 단위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4. AI가 진단 정확도를 높인 방식

AI는 참가자들의 균형 유지 데이터를 총 37개 특성으로 세분화하여 학습했습니다. 특히 다음 요소들이 주요 진단 기준이 되었습니다:

  • 중심 안정성 (Center of Pressure Stability)
  • 균형 유지 패턴의 일관성
  • 미세한 진동의 빈도와 방향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머신러닝 모델은 질병 유무뿐 아니라, 파킨슨병 진행 정도(1~5단계)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5. 전통의학 관점에서 본 균형과 중추신경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균형을 '기혈(氣血)의 조화'와 연결 지으며, 중추신경계의 기능 저하를 '간(肝)과 신(腎)의 허약'으로 풀이합니다. 특히 '정(精)은 골수를 기르고 골수는 뇌를 채운다'는 이론에 따라 신장의 정기가 부족하면 뇌신경계 기능이 약해진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균형 유지력 저하는 곧 뇌와 척수 신경의 퇴행성 변화로 연결될 수 있으며, 이를 정적 테스트로 감지한다는 점에서 서양의학과 전통의학이 만나는 지점이 생깁니다.

 

6. 실생활에서의 조기 대응 전략

실천 방법 내용
매일 10초 균형 테스트 한 발 들고 10초 유지 – 중심 이동 여부 확인
파킨슨병 의심 증상 체크 걸음 속도, 떨림, 자세 불균형 변화 모니터링
침·지압요법 활용 백회혈, 풍부혈 등 뇌기능 강화 혈자리 자극
신경영양 보충 마그네슘, 비타민 B군, 오메가-3 섭취

7. 정리 및 전망

경희대병원과 KIST의 연구는 진단의 '간편화'와 '정량화'라는 두 가지 큰 진보를 이뤘습니다. 특히 고령화 사회에서 신경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은 환자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향후 이 기술이 모바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적용된다면, 누구나 집에서 10초간의 테스트만으로 파킨슨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지도 모릅니다.

반응형